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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테더.ⓒ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신영증권은 미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규제 변화에 맞춰 빠르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2일‘미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테더 리스크 점검’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발의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빌 해거티 상원의원을 포함한 4인의 상원의원은 2024년 해거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계승한 GENIUS Act를 발의했고 민주당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패트릭 맥헨리 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이 추진했던 Clarity for Payment Stablecoins Act를 기반으로 한 STABLE Act(2024) 초안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화당 소속 프렌치 힐 및 브라이언 스타일 하원의원 EH STABLE Act(2024)에서 비은행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감독 권한을 연준(Fed)에서 통화감독청(OCC)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반영한 STABLE Act(2025) 초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들 법안의 공통점은 은행과 비은행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지만,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은 미 국채(3개월 이하),연준 예치금,현금,7일 이하 환매조건부채권(RP),역레포 등으로 제한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감독 권한에 대한 법안의 입장 차이는 존재하나,행정부와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마련에 대한 합의를 고려하면,향후 절충안 도출을 통해 최종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TF가 증권 토큰화 및 금융 시장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 검토까지 제시하는 등 규제기관은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증권 토큰화 활성화까지 고려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 “크라겐·크립토닷컴,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준비 중”

임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은 규제 변화에 맞추어 빠르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크라켄,크립토닷컴은 달러 기반 적격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 중이며,피겨(Figure)는 최초로 SEC에 이자 발생(Interest-Bearing)스테이블코인 출시 승인을 획득했고 X(구 트위터)가 1분기 X-Money 출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포함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라켄(Ink),카지노 2 5화 다시보기소니(Soneium),도이치뱅크 등 기업들은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과의 연계를 염두해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테더,온라인 카지노 무입금 보너스자산변경·적격기업 투자로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나리오 존재”

임 연구원은 “테더는 준비자산의 27.7%를 귀금속,비트코인,해외 국채,회사채,담보대출 등으로 운용하고 있어 미 스테이블코인 법안 초안의 준비자산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시행될 경우,테더는 준비자산 구성을 법안에서 규정한 자산으로 변경 또는 EU MiCA에 대한 대응처럼 적격기업 투자를 통한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두가지 시나리오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4년말 감사보고서 기준 테더는 8만3758 BTC를 보유하고 있어 준비자산 변경이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 시장의 공급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만약 테더가 준비자산 변경을 하지 않아 USDT가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경우,포커 헤즈업가상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미 단기자금 시장에도 부정적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테더사는 미 의회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제정과 관련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으며,미국 시장의 규모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 준비자산 구성을 변경하는 방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