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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본명 김석진)에게‘기습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사건 발생 약 7개월 만이다.경찰은 진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일본 인터폴과 공조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지난달 A씨를 입건했다.
앞서 A씨는 김씨가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날인 지난해 6월 13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팬 1000명과의‘포옹 행사’에 참석해 김씨의 볼에 입을 맞췄다.김씨가 난처하고 당황해하는 표정이 찍힌 사진이 알려지면서 A씨의 행동은‘성추행 논란’으로 이어졌다.
사건 다음 날인 지난해 6월 14일 국민 신문고에는 이 팬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고 적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도 요구했으나 당사자가 응하지 않고 있다.경찰은 김씨를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