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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임원 보상체계를 변경한다.급여에서 기본급 비중을 줄이고 성과급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식이다.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 전략회의에서 모든 인사와 보상이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객관적이고 명확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수립을 당부한데 따른 조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임원 보상 체계를 개편했다.임원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0% 선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다.급여에서 성과급 비중이 작을 경우 임원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동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세계그룹 측은 최근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임원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50~60% 수준으로 확인했다.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그룹의 경우 성과급 비율은 20% 다.
G마켓과 SSG닷컴 등 지난달 중순 새로 임명된 이커머스 임원부터 새로운 보상 체계를 적용받는다.
임원의 성과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KPI)도 직위 중심으로 바꾼다.이전에는 신세계그룹은 상무,어제의 프로야구전무,어제의 프로야구부사장,사장 등 직위보다 본부장,어제의 프로야구대표 등 직책을 우선해 성과를 측정했다.
이번 임원 보상 체계 개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신세계그룹의 현행 인사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 정 회장은 "계열사별,어제의 프로야구업무영역별로 정밀한 KPI를 수립해 성과를 낸 조직과 임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뒷받침해주고,어제의 프로야구그렇지 못한 조직과 임직원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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