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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대전 퀴어행사
기독시민단체 맞불 대회 개최
기도회,거리 퍼레이드 등 열려
“건강한 대전 위해 끝까지 싸울 것”
6일 오후 4시,대전역 동광장 일대가 인파로 가득 찼다.31도에 달하는 무더위에도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정세윤 대표) 등 70개 시민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약 500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이들은‘동성애 퀴어행사 반대’라는 팻말을 들고 목청껏 구호를 외쳤다.여기저기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이날 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퀴어행사인‘사랑이쥬(사랑 is you),우리 여기 있어’에 반대하는‘건강한 가족 시민대회’현장이었다.
대회 참가자들의 면면은 다양했다.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이 광범위했고 단체는 물론 개별적으로 참가한 사람들도 많았다.특히 수많은 청년들이 눈길을 끌었다.동성애 및 퀴어행사를 반대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대전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강민(25) 씨는 “옳지 못한 것을 옳지 못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이 대회가 올바름을 세우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예배로 시작했다.임마누엘 찬양팀이‘주님과 담대히 저 성벽을 향해’라는 찬양을 불렀다.참가자들은 일제히 따라불렀다.뒤이어 심상효 대회장이 연단에 나와 로마서 1장 26~27절을 바탕으로 말씀을 전했다.그는 “소돔과 고모라의 경우를 보면 국가와 시대는 가치관의 혼돈이 발생할 때 종언을 고한다고 할 수 있다”며 “동성애는 병든 시대를 진단하는 잣대다.이에 기반한 퀴어행사를 결코 용인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 진행된 2부 집회에선 각종 전문가와 시민들이 나와 퀴어행사의 부당성과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는 성혁명 실태를 고발하고 각성을 촉구했다.이형우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퀴어행사를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이건 혐오가 아니다.사회의 도덕 규범을 어겼기 때문에 불편해지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선 유해도서들을 통해 잘못된 성교육이 행해진다.이걸 다양성이라고 포장한다”며 “우리 자녀들을 위해 즉시 일어나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길 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는 퀴어단체가 내세우는‘인권’개념을 정조준했다.김 박사는 “본래 인권은‘모든 사람들이 갖는 기본적인 권리’인데 오늘날의 인권은 약자 또는 소수자라는 이유로 특정집단 중심의 인권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자의적,달콤한 가다랑어 슬롯상대적’인권은 결국 특정집단이나 개인을 이기적 존재로 만들거나 사회에 갈등만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연단에는 특별한 연사도 올라왔다.바로 탈동성애자인 박진권(39) 씨였다.그는 15년 넘는 기간동안 동성애자로 살아온 삶,그리고 여기서 벗어난 계기 등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했다.박 씨는 “한번 경험한 동성애는 멈출줄 모르고 저의 삶을 무너뜨렸다”고 회고했다.이어 “어느날 교회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고 교회에 갔을 때 하나님이 만나주셨다”며 “그때 처음으로 자유를 경험했다.이후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 말미엔 특별기도회가 열렸다.모든 참가자들은 두 손을 모으고 “동성애자들이 치유받고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뒤이어 대회의 또다른 하이라이트인‘거리 퍼레이드’가 대전역에서 서대전 네거리까지 펼쳐졌다.참가자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저마다 팻말과 깃발 등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일각에서 우려됐던 퀴어행사 측과의 충돌은 없었고 질서정연하게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대회 주최측은 공식성명을 통해 “우리는 반사회적,달콤한 가다랑어 슬롯반민주적인 성혁명 교육과 공공장소 퀴어행사,청소년 마약 중독,가짜 차별금지법 등을 반대한다”며 “대전의 선량한 성윤리를 지키고 건강한 대전과 건강한 가정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저항하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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