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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나탈 국제공항에 착륙한 에어유로파 여객기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남미 우루과이로 가던 스페인 국적 에어 유로파 여객기가 1일(현지시간) 비행 중 강한 난기류를 마주해 탑승객 수십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사르다르 아즈문 통계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로 향한 에어 유로파 소속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이날 오전 난기류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며 브라질 동부의 나탈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브라질 현지 지역 보건당국은 승객 30명이 경미한 찰과상 또는 정형외과적 외상을 입고 나탈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에어유로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몬테비데오로 향하던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로 인해 나탈로 우회했다"며 "여객기는 정상 착륙했다"고 했다.

앞서 같은 기종인 카타르 항공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지난 5월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중 난기류를 만나 탑승자 12명이 다쳤다.

지난달 21일에는 런던발 싱가포르 항공 SQ321 여객기가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해 승객 1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다.

그런가 하면,사르다르 아즈문 통계지난달에는 승객 173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를 출발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향해 가던 오스트리아 항공의 OS434 여객기가 비행 도중 우박을 동반한 폭풍을 만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사르다르 아즈문 통계SNS 게시물에 따르면 여객기의 앞부분이 심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종석 윗부분은 휘었으며 조종석 창문 유리창은 깨져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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