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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낮 최고기온 30도
자치구 앞다퉈 폭염대책본부 가동 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자 서울의 자치구들이 앞다퉈 폭염 대책을 내놓고 있다.양천구 살수차 운행 모습.양천구 제공.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시작됐다.이번 주 중반 서울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자체의 찜통더위와의 전쟁도 시작됐다.특히 무더위는 주거지 등의 냉방 사정이 좋지 않은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다.
구로구는 올 9월 말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 194곳 등 총 247곳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주민센터,복지관 등 연장쉼터 21곳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고령 부부 등 주거 취약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무더위 안전 숙소’를 운영하기로 했다.무더위 안전 숙소는 구가 협약을 체결한 관내 호텔 2곳이다.
또 규정 위반 쉼터에 대한 제재 규정을 마련해 운영시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경로당 회원 외 쉼터 이용 방해 행위 등에 경고와 지원금 환수,무더위쉼터 지정 해제 등 제재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도 같은 기간‘2024 폭염종합대책’을 통해 평상시‘폭염 TF팀,특보 발령 시‘폭염 종합지원상황실,대규모 피해 발생 시‘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폭염 취약 계층의 특별 보호를 위해서는 야외쉼터 생수냉장고를 설치·운영하고,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냉방용품 지원 사업,동 희망복지위원회 취약계층 대상 음료·목욕 이용권 지원,1080 가격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특별근무 등을 실시한다.
양천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올 여름 953명의 재난도우미를 운영한다.노인돌보미,복지사,1080 가격통장 등으로 꾸려진 재난도우미는 독거 어르신,만성질환자,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및 방문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고 폭염피해자 발생 시 즉시 관리부서와 폭염대책본부에 보고해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금천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올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을‘여름철 종합대책’가동 기간으로 정했다.폭염에 대비해 주민안전과를 비롯한 5개 부서 중심의 폭염대책 추진팀을 구성해 폭염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온 현상으로 인한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대책본부로 전환해 피해 발생에 대응한다.풍수해 대비를 위해 13개 실무반,87명으로 구성된 풍수해 안전대책 본부를 운영해 단계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침수피해 예방과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