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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5시12분쯤 대전시 중구 대흥동 한 주차타워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지하에 있던 5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주차타워와 연결된 건물에서 근무하던 직원 30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30대와 인원 130여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출동 초기에는 타워 주위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들은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방수작업을 한 뒤 건물 내로 진입해 인명 검색을 완료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