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업계가 원당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해 설탕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정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당업계에 따르면,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업 간 거래 설탕 제품 가격을 4%가량 인하합니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 일반 소비자 판매용 설탕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사와 대한제당도 다음달 기업 간 거래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하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업체들의 결정에는 국제 원당 가격 하락과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 요청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그제 대한제당 공장을 방문해 "원당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설탕 원료인 국제 원당 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톤당 421달러로,지난해 11월 최고가 대비 43% 하락했습니다.
설탕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과 태국 등에서 작황이 개선돼 수출 여력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탕 가격 인하에 따라 제과·제빵·음료 업계에 가격 인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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