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프로야구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전장 사업 집중
반도체·모바일 철수하며 '전장' 부문에 사활
전기차 둔화에도 꾸준히 "완성차 고객 잡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참가했다.오토테크는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로,LG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LG전자는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향후 자동차를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개념을 제시했다.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차원인데 실제로 LG전자는 국내 여러 차량에 웹OS 콘텐츠 플랫폼과 콘텐츠별로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하는 AI(인공지능) 오디오 솔루션 등을 공급 중이다.
웹OS 분야에선 지난해 10월에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웹OS를 첫 적용했고 오는 7월 판매 예정인 기아 EV3에도 해당 서비스를 공급한다.차에서 넷플릭스,유튜브 등 콘텐츠가 시청 가능한데,프로야구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전기차 탑재는 이번이 최초다.
웹OS는 LG전자가 스마트TV에 탑재해온 독자 운영체제다.차 안에서 다양한 스마트TV 콘텐츠,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LG전자의 차량용 웹OS는 현재 전세계 2억대 기기에 내장돼 있는데 회사는 이를 2026년까지 3억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완성차에 공급하며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최근 LCD(액정표시장치) 분야에서는 차량용에 신규 진입한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매출 기준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시장 지배율은 높다.최근엔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내의 전장 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10%를 밑돌고 있으나 SDV 시대가 도래하며,'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전장 패널 생산을 전담하는 구미 사업장 외 파주 사업장에서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 계획을 추진 중이다.
LG의 또다른 부품계열사 LG이노텍은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를 통해 전장 시장을 공략 중이다.넥슬라이드는 주간주행등,프로야구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CL,미등,프로야구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정지등,방향 전환등 포함)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하다.
넥슬라이드는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았다.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47%의 성장률을 보이며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이에 회사는 향후 5년 내 5조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전장 사업은 LG가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과거 LG반도체를 포기하고 최근 모바일 사업에서도 철수한 만큼 전장 부문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른바 전장 부품부터 배터리,심지어 전기차 충전까지 '차체 빼고' 다 만드는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지난해 2626억달러(약 362조1254억원)에서 2030년 4681억7000만달러(약 645조6064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