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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유리코 지사가 속한 집권 자민당은 도쿄도의회 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역다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출마한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고이케 후보는 42.8%의 득표율로 이시마루 신지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 시장과 렌호 전 참의원 의원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3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자신의 압승을 예측한 출구조사가 나오자마자 당선 인사를 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당선자 (지난 7일)> "'(도쿄 시민들은) 저에게 세 번째로 지도자를 맡겼습니다.몸과 마음을 다해 3선에 임하겠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집권 자민당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비자금 문제와 거리를 둔 전략이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TV 메인 앵커로 지명도를 높인 고이케 지사는 참의원과 중의원,미니로또방위상 등을 거치며 2016년 여성 최초로 도쿄도지사로 당선됐고,2020년 재선,이번에 3선이 확정되면서 도쿄도를 향후 4년간 더 이끌게 됐습니다.
그녀는 한국에 대해서는 비우호적인 극우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이번 선거 기간에도 기존 입장을 유지해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문을 송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미니로또과거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우익 사관을 추종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한편 7일 치러진 도쿄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후보로 추천한 8명 중 2명만 당선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잇달아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오는 9월 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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