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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전 하원 의원총회와 상원의원 오찬 회의를 각각 진행했으나 바이든 사퇴를 놓고 의견일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앞서 말했듯이 저는 조와 같은 편”이라고 했지만 대부분 민주당 의원은 바이든 사퇴 의견에 입을 닫았다고 전했다.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이뤄진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감정적으로 괴로운데다 대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의총에서는 최소 20명 정도의 의원이 발언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 소식통이 AP통신에 말했다.
민주당 내부 관계자는 WSJ에 “의원 3분의 1은 그가 물러나기를 원하고,월드컵 jtbc3분의 1은 완주하기를 원하며,3분의 1은 그가 후보지만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바이든에 대한 불안감이 높지만 민주당 하원의원 213명 중 공개적으로 후보 교체를 주장한 사람은 7명에 불과하다.51명의 민주당 상원의원 가운데는 아무도 사퇴를 요구하진 않았지만,바이든에 대한 지지도 미온적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명백한 격차를 드러낸 TV토론 이후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언론과 인터뷰를 했지만 우려를 가라앉히진 못했다.
민주당은 아직 의원 개인이 아닌 당론을 통한 후보 교체 의견은 내지 않고 있는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다른 후보를 내세운다면 당을 더 큰 혼란에 빠뜨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높일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50년 이상 충성스러운 민주당 당원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을 한 번의 텔레비전 토론만으로 내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인식도 있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보다 개인 지지도가 높은 일부 현직 의원들은 대선 패배로 자신들의 의원직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 내부에서도 바이든의 사임을 요구하는 의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WSJ는 전망했다.
바이든의 사임을 촉구한 미키 셰릴(뉴저지주) 의원은 “지역구에서 트럼프가 민주주의와 자유,우리나라에 가하는 시급한 위협을 해결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여론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1년간 바이든 대통령의 노화를 감추기 위해 해외 출장,월드컵 jtbc인터뷰 등 일정을 제한하고 기부자 등과의 개별적 만남을 제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자들과의 질문에도 “예”,“아니요” 또는‘엄지척’으로 짧은 답변으로 끝내고 공식 발언은 평균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백악관 직원들은 아예 기자들을 차단하기 위해 대통령이 등장할 때 아예 질문이 들리지 않도록 음악을 틀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일대일로 시간을 보내지 않았던 백악관 직원은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쉰 목소리로 노쇠한 모습을 보이자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장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 세계 앞에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공식적으로 주겠다”면서 TV토론과 골프 대결을 제안했다.바이든 캠프 측은 그의 제안을‘장난’이라며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