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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7차 해양 방류 개시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7800톤 방류 예정
여전히 국민들 불안도 高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28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7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
방류 규모는 총 7800t으로,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분석 결과가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28일부터 7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그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총 4만7000t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방류했다.
박 차장은 "도쿄 전력 측 자료에 따르면 7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7만 Bq(베크렐)이고 향후 리터당 1500Bq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한 후에 방류가 이뤄진다"며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확인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 먹어본 지 오래됐다","국민들 투표 받은 정치인들은 이것도 못 막고 뭐 하고 있나",로또 도난"모니터링보다 방류를 막는 게 우선 아닌가",로또 도난"모니터링이라고?일본이 보내주는 자료보고 모니터링할 거면서 이게 무슨 O소리냐" 등 의구심과 불신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해 9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72.4%)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반대했다.
또 국민 10명 중 7명(71.6%)은 당시 중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 수산물 전면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서도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