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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안동에서 발생 후 4일 만
감염 멧돼지가 전염원인 듯
"호우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경북 예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올해 들어 6번째로,푸에르토리코 미국앞서 2일 안동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온 지 4일 만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돼지 900여 마리를 키우는 예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발병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경북 지역에선 4번째 확진 사례로,농가에서 키우던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된다.
중수본은 ASF 발생 농가에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8일 오전 6시까지 예천군과 인접 6개 시·군(문경·상주·의성·안동· 영주· 단양)의 양돈농장,푸에르토리코 미국도축장,푸에르토리코 미국사료공장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도 발령됐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최근 발생농장은 인근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다수 검출된 곳이라,푸에르토리코 미국경북 다른 지역도 추가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집중 호우로 ASF 바이러스가 확산할 우려가 크므로 산·하천 인접 농가 방역실태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ASF 발생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체의 0.008% 수준에 불과해 공급 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