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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뒤 대선승리 확률 19%로 ↓
바이든은‘완주 의지’재차 확인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첫 TV 대선토론에서 건강·인지력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미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미 주류 언론과 민주당 일각의 사퇴론 속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와 함께 TV토론 직후인 지난달 28∼29일 미 등록유권자 1130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반면,클리블랜드 (야구)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출마에 반대한다는 답이 절반에 가까운 46%에 달했다.여론조사 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주요 선거결과 베팅업체 통계를 분석한 결과,클리블랜드 (야구)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TV토론 전날인 지난달 26일 35.7%에서 이날 현재 19.0%로 반 토막 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메일에서 “내가 젊지 않다는 걸 안다.예전만큼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한다.예전만큼 토론을 잘하지도 못한다”면서도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믿지 않았다면 재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