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선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452.24% 증가
D램 가격 상승세…실적 개선 견인한 듯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4조원,프리미어리그 최고령 선수영업이익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3.31%,1452.24% 증가했다.
이번 2분기 성적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평균은 영업이익 8조3044억원 수준이었다.
깜짝 실적을 주도한 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선전 덕분으로 보고 있다.최근 들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D램의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6%,프리미어리그 최고령 선수평균판매가격(ASP)은 13~18%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선 DS부문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1분기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결과다.DS부문은 올 1분기엔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메모리를 제외한 다른 반도체 사업부는 '적자 행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하며 두 사업부엔 각각 기본급의 37.5%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메모리 사업부는 기본급의 75% 지급이 공지됐다.
잠정 실적인 만큼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