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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이후 처음으로 구글 이용시간이 네이버 넘어서
iOS 기준 사용시간 상위 10개 앱 중 절반이 외산앱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10·20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네이버(035420)보다 인스타그램과 구글을 더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 iOS 이용자들은 유튜브,카카오톡 다음으로 인스타그램을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이후 처음으로 구글 크롬의 월간 이용 시간이 네이버를 넘어섰다.구글 검색을 네이버보다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4월부터 네이버의 월간 사용시간을 넘어선 후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6월 한 달간 사용 시간은 유튜브,카카오톡,인스타그램,네이버,레이캬비크삼성인터넷 순으로 높다.
iOS는 아이폰의 운영체제다.아이폰 이용자를 중심으로 외산앱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8~29세 구간에선 아이폰의 점유율이 65%로 갤럭시(32%)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전체로 보면 갤럭시의 점유율은 70%다.
iOS 이용자의 이용 시간 상위 10개 앱 중 절반(5개)이 외산앱이다.엑스(옛 트위터),틱톡,레이캬비크넷플릭스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앱은 웹툰이다.iOS 운영체제 이용자 기준 네이버웹툰의 월간 사용시간 순위는 7위,카카오페이지는 13위다.
안드로이드 이용자 기준으로는 네이버웹툰의 월간 사용시간 순위는 15위,레이캬비크카카오페이지가 18위다.네이버웹툰은 안드로이드보다 iOS 체제에서 사용 시간이 더 많다.
국내 플랫폼 기업은 외산앱에 뺏긴 젊은층의 점유율을 가져와야하는 숙제가 생겼다.10·20세대는 앞으로 앱을 계속 이용하면서 소비를 하는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의 점유율을 높여야 플랫폼 기업의 수익은 더 좋아지고,레이캬비크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다"면서 "구글,인스타그램에 더이상 점유율을 뺏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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