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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현장을 가다 (4) 중국
리청쉐 매니저 인터뷰
"레이더·화상카메라·컨트롤러 등
교통시설 연동해 스마트시티 구현"
칭화대 출신 엔지니어들 모여 창립
나스닥 IPO 예정… 韓진출도 준비
중국 베이징 이좡의 샤오마 즈싱(포니AI) 본부에서 만난 리청쉐 매니저는 운영 중인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의 장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레이더 및 화상카메라로 구성된 감응장치,차량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이들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차량의 두뇌 격인 컨트롤러 등이 거리의 스마트 교통시설들과 연동하면서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칭화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세운 자율주행 전문 벤처 기업이다.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2016년부터 자율주행 모빌리티사업을 진행한 공동창업자 펑쥔은 2018년 12월부터는 광저우,베이징,상하이,또 가사선전 등에서 트럭 및 택시 자율주행 유료 사업을 펼쳐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초기부터 자본을 대 온 대주주 격이어서 도요타 차량을 자율주행에 사용 중이다.올해 안에 뉴욕 나스닥 등에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경제전문지 차이신에 따르면 기업 가치는 85억달러(11조6152억원)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3월 한국 파트너인 젬백스링크의 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리 매니저는 설명했다.이 회사는 로보트럭의 자율주행 화물차 서비스도 중국 전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리 매니저는 "중국 내 다른 성(province)·시를 오가는 자율주행 트럭 운행 면허는 최초"라며 "지난 1월 베이징과 톈진,탕산 등을 오갈 수 있는 당국의 허가를 얻었다"고 전했다.이어 "중국 전역에 200대의 트럭이 자율주행으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포니AI는 광저우에서는 2018년부터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자율주행으로 운전이 이뤄지지만 운전석 옆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동승하는 것이 택시와 달랐다.화물운송업체 중국 와이윈,트럭 제작사 산이그룹 등과 화물운송 자율주행 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리 매니저는 "트럭도 내년 초부터는 안전요원이 동승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리 매니저는 "차량 3대가 하나의 팀을 꾸려 지난 1월부터 베이징~톈진 간 서비스가 시작됐다"면서 "이좡에 위치한 코카콜라 차이나의 상품 등이 자율주행 트럭에 실려 톈진으로 수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베이징의 마거교에서 톈진항까지 2시간 30분을 오가는 자율주행 트럭에는 49t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