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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대금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같은해 10월과 2022년 4월,사카8월,10월,2023년 4월,사카8월,10월,사카올해 4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직접 참배한 적은 없습니다.
현직 각료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로써 일본 패전일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자민당내 젊은 정치인으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도 참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이들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치인입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을 추모하는 장소입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한반도 출신자도 2만여 명 합사돼 있습니다.이들의 합사는 유족 등 한국 측 의향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당사자나 유족의 합사 취소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