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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오늘(10일) 발표한 2024년 6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4천억 원 증가하면서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6조1천억 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8월(6조6천억 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은행권 주담대가 지난달 6조3천억 원 늘면서 주담대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금융위는 "정책성 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주택 거래량이 회복됨에 따라 이같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권별로 실행된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6천억 원 줄었습니다.상호금융권과 여전사,프리미어리그 창설저축은행은 각각 1조 원,3천억 원,3천억 원씩 감소했지만,보험은 200억 원 소폭 늘었습니다.
금융위는 "분기별 부실채권 상각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 가계대출이 GDP 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위는 "정책성 대출과 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프리미어리그 창설하반기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DSR 2단계를 차질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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