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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 제출
"단기적 자본 이동 어렵다는 인식 공유"
네이버 시스템 분리 2026년 3월 목표
[서울경제]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와 관련해 단기적인 정리는 어렵지만 계속 논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일본 당국에 제출했다.
라인야후는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며 “다만 현재 양사는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 대해서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라인야후는 이어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분인수 협상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보고서에도 자본 관계 재검토 완료 목표 시한은 명시되지 않았다.앞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자 한국에서는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다는 비판 여론이 커졌다.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다만 라인야후는 보고서에서 시스템과 업무 측면 모두에서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속도를 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인야후는 인증기반 등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인야후는 내년 3월까지,2019 아시안컵 결과라인야후의 일본 및 해외 자회사는 2026년 3월까지 각각 이용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라인야후는 네트워크 분리를 일본 및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분리는 2026년 12월에 완료하기로 했지만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9개월 앞당긴 것이다.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업무 위탁은 내년 말 종료하고 다른 네이버 그룹사에 대한 위탁 역시 내년 3월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이뤄진 후 개인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일본 총무성은 이에 3∼4월 라인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두 차례 행정지도를 했다.이 행정지도에는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일본이 라인야후 모기업인 네이버에서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