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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한국 뮤지컬의 해외 수출과 투자 유치를 돕는 'K-뮤지컬국제마켓'이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18일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제4회 K-뮤지컬국제마켓' 개막식을 개최했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언급하며 "K-뮤지컬 창작을 활성화하고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 창설된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전문가,투자자 등이 모여 해외 진출,현지 개발,판권 계약,투자 유치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편의 작품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된다.
90분간 대본을 낭독하며 직접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선보임 쇼케이스'는 '베니싱','서편제','팬레터','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번 더 위치','태권 날아올라',미야이치 료'인간탐구생활','스웨그에치지 외쳐,조선!' 8개 작품이 선정됐다.
10~15분간 프레젠테이션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주요곡을 시연하는 '뮤지컬 드리밍 프로그램'은 '까마귀 숲','포스트','송라이터','붉은 손톱달이 뜨면','오늘의요리','야구왕,마린스!','런투유' 등 22개 작품이 뽑혔다.
이중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17편은 향후 영국 웨스트엔드와 대만 타이페이,일본 도쿄 등에서 쇼케이스 공연과 관계자 네트워킹,미야이치 료대본 현지화 등이 후속 지원을 받는다.
국내 뮤지컬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장도 마련됐다.'아시아 뮤지컬 시장 현황'를 주제로 열린 개막 포럼에선 김종헌 성신여대 교수와 야마자키 나호코 일본 토호주식회사 경영기획부장 등이 강연자로 나서 아시아 뮤지컬 시장 현황과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19일 도나 린 힐튼 미국 굿스피드 뮤지컬 예술감독과 댄 넥서츠 언더더스타스 극장 예술감독,디어드리 오할로렌 영국 버밍엄 힐포드롬 신작 개발 대표가 '미국·영국 제작 극장의 신작 개발' 관련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같은 날 제이미 산체스 스페인 빈(Been) 엔터테인먼트 총괄 운영과 소하 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 왕립위원회 프로듀서가 스피칭에 나선다.이외 'K-뮤지컬 해외 진출 사례','브로드웨이 트랜드' 등 전문가 특강도 이어진다.
국내외 뮤지컬 유관 기관 및 투자사,제작사 관계자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해외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행사 기간 동안 총 280회의 비즈니스 일대일 미팅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