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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휴양 관광단지·SMR 조성 등 대규모 사업 계획
간선도로·팔공산 관통 도로 등 교통 여건도 변화
공항 건설과 더불어 주변 지역 지원 사업 실시 예정

대구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 제공
군위군이 대구 편입 1주년을 맞았다.경북 군위군에서 대구 군위군으로 거듭난 지 1년.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나타났고 앞으로는 이른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군위군의 현재와 미래를 정리했다.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자마자 굵직한 사업들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발표된 사업은 군위에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내에 공무원 연수 시설과 골프장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에 출자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향후 기본구상 용역 마무리,민간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smr 위치도.대구시 제공
smr 위치도.대구시 제공

최근에는 군위 첨단산업단지 내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발표돼 화제다.

대구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총 사업비 4조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2033년 상업 발전 시작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군위에 산업화 바람이 불면서 인구 대비 농업 종사자 비율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편입으로 인해 경북도로부터 받던 농민수당 지원이 사라지면서 농업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이에 군위군은 현재 농민수당 37억8천여원을 전액 군비로 대고 있다.

편입으로 군위를 오가는 대구시민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자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발표됐다.

군위를 신공항 배후도시로 키우기 위해 간선도로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대구시는 용역을 통해 교통 수요를 예측한 뒤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팔공산 관통 도로 개설 계획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대구시가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 나왔기 때문.비용 대 편익 비율인 B/C는 1.29로 조사됐다.

팔공산 관통 도로는 동대구와 동군위를 잇는 총 25km 구간에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동남권 주민들은 신공항 이용시 소요 시간을 15분 이상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로 편입되면서 도입된 급행버스는 현재 2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두 노선 모두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출발하고,하나는 군위터미널과 군위군청을 거치며 다른 하나는 화본역과 우보정류장을 지난다.대구시는 노선 개편이나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소방서 설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현재 군위에는 소방서가 없고 편입 이후 강북소방서가 군위를 관할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군위군과 부지 선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향후 부지가 정해지면 예산 확보,설계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편입으로 대구시티투어에 군위군 코스가 포함되면서 군위 관광의 인기도 높아졌다.

대구관광협회에 따르면 대구 도심에서 출발해 삼존석굴,사유원,김수환 추기경 생가,오경준화본역 등을 거치는 군위군 코스는 정규 코스가 된 지 약 2개월 만에 이용자가 천 명을 넘어섰다.

통합신공항 조감도.대구시 제공
통합신공항 조감도.대구시 제공

아울러 군위가 대구로 편입하게 된 계기이자,군위군 발전을 이끌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민간 건설사 공모는 오는 9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대구시는 오는 10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공공 참여자와 민간 참여자간 실시협약을 체결해 연내에 SPC 법인 등기를 완료할 방침이다.

올해 연말쯤 기부대양여 사업 승인,이후 토지 보상과 실시 설계,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착공은 2026년 2월을 목표로 한다.

또 공항 건립 주변 지역 지원 사업에 약 1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군위 주민들도 변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소득 증대 사업에 천억원,주민 숙원 사업에 500억원이 배분된 상태로,세부 사업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대구 편입으로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나 혜택 등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지만,더 큰 군위군의 모습을 군민들과 함께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 군위군이 명실상부한 중남부권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고 더 자연스럽게 대구시의 일원으로 더 녹아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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