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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실 수요서 분석 결과
기초의학 421명·임상의학 1942명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난 비수도권 국립대 9곳이 향후 6년간 2000명 이상의 교수가 더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각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의대가 있는 국립대 9곳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기초의학 분야 421명과 임상의학 분야 1942명 등 총 2363명의 의대 교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3월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32개 의대에 교육여건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 증원된 의대들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되는 교수 소요 정원 규모를 파악해 교육부에 제출했다.
9개 국립대는 당장 내년도엔 기초의학 분야 교수로 115명,임상의학 분야 교수 577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학별로는 제주대와 충남대가 23명이 필요하다고 밝혀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대 20명,인데펜디엔테 산타페 순위경북대 17명,강원대 15명,인데펜디엔테 산타페 순위전북대와 부산대가 각각 6명,인데펜디엔테 산타페 순위전남대 5명 등 순이었다.
임상의학 분야 필요 교수 증원 규모는 제주대가 200명으로 가장 많은 교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충남대 105명,충북대 82명,인데펜디엔테 산타페 순위경상국립대 52명 순이었다.
각 국립대가 만약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교원 규모가 현재 수준일 경우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30년 최고 17.4명(충남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됐다.이어 경북대 13.9명,전남대 13.8명 순이었다.
정부가 의대 증원에 맞춰 국립대 의대 전임교수를 3년간 1000명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각 국립대가 필요하다고 밝힌 정원과 차이가 커 교수 확보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 의원은 지적했다.
진 의원은 "당장 내년도 필요 교수 현황이 이렇게 막대한데 다음 달 교육부가 발표할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 있을지 의문"이라며 "16일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청문회에서 각 대학이 정부에 제출한 수요조사서를 충실히 분석해 정책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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