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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한달 이르게 출몰
일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서울 도심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길거리는 물론이고 버스정류장,뉴욕 월드컵아파트 현관,뉴욕 월드컵분리수거장 등 생활 반경 곳곳에서 러브버그가 날아다녀 시민들은 불편하다.음식을 파는 가게에서는 문을 열지도 살충제를 뿌릴 수도 없어 난감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러브버그 관련 민원 접수는 지난 13일 기준 은평구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서대문구(9건),뉴욕 월드컵종로구(6건) 등에서도 발견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200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된 은평구에서 올해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서울 은평구,뉴욕 월드컵경기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를 중심으로 6월 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던 러브버그가 때 이른 더위에 올해는 5월부터 보였다.은평구 보건소 관계자는 "5월 말부터 러브버그가 나타나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음식점에서 러브버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은평구 역촌동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손님들이 벌레를 보고 기겁한다"며 "익충이든 해충이든 다 똑같은 벌레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카페 문을 열 때 아주 잠깐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후 닫고 에어컨을 켠다"며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불경기에 전기세 걱정은 덤,뉴욕 월드컵폴딩도어(접이식 문)는 무용지물이 됐다고 했다.
갈현동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B 씨 역시 "잠깐만 문을 열어도 금방 들어온다"며 "음식을 파는 가게에서 벌레가 날아다니거나 죽어있으면 보기 좋겠느냐"고 했다.이어 "음식을 파는 곳이라 방역도 함부로 못 한다"며 "말도 못하게 불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가게의 자랑이던 시원한 통창을 지키려 아침저녁으로 유리창과 가게 앞을 쓸고 닦는다고 했다.
일반 시민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은평구 거주 4년차인 직장인 임호윤(34) 씨는 "작년보다 러브버그가 더 빨리 나타났다"며 "특정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 보인다"고 했다.이어 "분리수거라도 하려면 주변에 많이 날아다니고 있어 곤욕"이라고 전했다.같은 동네에 사는 대학생 김영은(25) 씨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보이는 러브버그 때문에 불편하다"며 "이제는 같이 사는 느낌까지 느낀다"고 웃어 보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불편을 호소하거나 주거지 주변에서 계속 발견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방역을 위한 민원 접수 방법과 대처방안을 공유하기도 한다.러브버그는 질병을 전파하거나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는 '익충'으로 분류된다.유충은 나무 및 낙엽을 분해해 토양으로 영양분을 전달하며 환경정화에도 도움을 준다.생존 기간이 3~7일인 성충은 꿀벌과 같이 꽃의 수분을 돕는 화분매개자 역할을 한다.그러나 길고 까만 생김새가 불쾌감을 준다.
은평구 보건소는 야산과 주거지 경계 지역에 고압 살수 방역과 연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다만 음식점 등은 일일이 방역을 해줄 수 없어 벌레가 유입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보건소 관계자는 "방역 약품이 음식에 들어가는 문제도 있고 무분별하게 처리하게 되면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어 야산과 주거지 경계 지역에 방역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보건소에서 소분식 분무기와 소량의 살충제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대한 내부 유입에 신경 쓰고 외부는 개별 방역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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