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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5000억 규모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주목
올해 총 1만3000여가구 공급…건전성 지표도↑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이 대규모 개발사업과 자체사업 등 신성장동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분양,수주 실적,재무지표 등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은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레버리지 효과를 바탕으로 단기 매각차익에 집중하는 기존 건설업계의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과 수주 성과에서도 순조로운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 1조7206억원을 기록했다.연초 밝힌 수주계획 4조8529억원의 35% 이상을 1분기에 달성했다.2분기에는 2573억원 규모 도시정비 사업지인 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으며,강북권 수주도 추진 중이다.
올해 분양 물량은 상반기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대구범어아이파크 등 8개 단지에서 3600여 가구를 분양했다.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는 최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으며,대구 범어아이파크도 82가구 모집에 1370명이 몰려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완판행렬을 이어갔다.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천안성성5·6지구 등 1000여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올해 연간 총 1만30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재무건전성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1분기 기준 도급사업 관련 1조5000억원 가량의 우발채무 중 미착공 사업지는 3495억원이다.이중 상당수는 올해 분양 후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8000억원 규모 정비사업 PF 보증은 본 PF로 전환하고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현대산업개발은 "우발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연말까지 미수채권 회수 등을 통해 순차입금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올해 들어 30%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지난 26일 종가기준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만8590원을 기록,연초 대비 30.82% 상승했다.같은 기간 코스피 건설업지수는 보합세(70.67→70.17)를,KRX 건설지수는 4.56%(664.73→634.40)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올해 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제시한 8개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2만4188원이다.현 주가 대비 약 40%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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