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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영향에 힘입어 올 상반기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76개 대기업 집단에 속한 상장기업 366곳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1937조7553억원으로,cd 야노올해 1월 2일 1834조3927억원 대비 103조3626억원(5.6%) 증가했다.
그룹 시총 순위에서는 삼성그룹이 721조52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SK그룹은 247조2104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연초 2위였던 LG그룹은 163조330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이어 △현대차그룹 160조1852억원 △포스코그룹 69조4660억원 △HD현대그룹 53조202억원 순이다.
올해 상반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다.반도체 업황 회복과 HBM 호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 영향이 컸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6675억원에서 171조8086억원으로 68조1410억원(65.7%) 늘었다.단일 종목 시총이 LG그룹(163조여원)이나 현대차그룹(160조여원)의 전체 시총도 뛰어넘었다.
삼성은 삼성전자 시총이 475조1947억원에서 519조9681억원으로 44조7734억원(9.4%) 늘어나며 증가액 2위에 올랐다.현대차그룹 시총은 연초 131조357억원에서 29조1495억원(22.2%) 증가해 시총 증가액이 세 번째로 많았다.
HD현대그룹은 연초 대비 19조2010억원(56.8%) 상승하며,cd 야노재계 시총 서열 10위에서 6위로 4계단 도약했다.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규 상장하고,AI발 전력 인프라 수혜주로 부상한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 상승 영향에 따른 것이다.
반면 LG그룹과 함께 포스코그룹,에코프로 등은 2차 전지 산업 정체로 시가 총액이 연초 대비 하락했다.인공지능(AI) 산업에서 차별화를 보이지 못한 카카오(36조8990억원)와 네이버(27조3010억원)는 각각 28.6%(14조7778억원↓),26.1%(-9조6471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