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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배뇨 습관 알아보기
하루 1.5∼2ℓ,주간 5∼6회 보는 것이 이상적
적은 양에도 화장실 자주 가는 습관 굳어지면
방광 자극 점점 더 심해져… 기능 약화될 수도
야간뇨,일상 지장 땐 횟수 상관 없이 치료 필요
잠들기 전 저녁시간 집중적인 수분 섭취 피해야
과민성 방광,메이저 추천코드카페인·알코올 과도한 섭취 주의
여름철이면 온열질환 우려 때문에‘수분 섭취에 신경 써라’라는 조언이 여기저기서 들린다.이 때문에 노년층은 200㎖ 페트병을 수를 세어가며 마시기도 하는데,그러다 보니 저녁 수면 시간 중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바람직한 배뇨 습관과 야간뇨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야간뇨 자체는 질병이 아니다.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증상’”이라면서도 “야간뇨는 많은 경우 생활습관만 고쳐도 개선이 된다.그러나 생활습관 조절에도 야간뇨가 지속되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적절한 소변량은.
“일반적으로는 하루 1.5∼2ℓ의 소변을 주간에 5∼6회 정도 보게 되는 것이 이상적이다.단순 계산으로 한 번에 보는 소변량이 250∼300㎖다.수분 섭취를 2ℓ 이상 하는 사람도 운동량이 많아 땀·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소변량은 1ℓ 미만이 되기도 하고,반대로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도 수분이 포함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변량이 2ℓ 가까이 나오기도 한다.습관,운동량,메이저 추천코드계절 등 요인에 따란 차이가 있는 만큼 물을 마시는 양보다 소변으로 나오는 양이 중요하다.”
-소변 횟수의 차이는.
“성인 방광의 평균 용적은 400㎖ 정도다.간혹 500∼600㎖까지 늘어날 수 있다.방광 내에 150㎖ 소변이 고이면 배뇨중추에서 소변이 차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그런데 이런 소변이 차고 있다는 신호를 소변을 봐야 한다는 신호로 오해하고‘소변을 참으면 안 된다’라는 인식을 갖고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소변을 보는 분들이 많다.이런 경우 방광자극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소변을 참고 싶어도 참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150㎖ 정도의 소변을 보는 것으로 습관이 굳어진 사람은 150㎖ 소변만 차면 소변을 봐야 하므로 야간에 소변량이 많아지면 야간뇨 횟수도 3∼4회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한다.”
“하루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면‘야간뇨가 있다’고 정의할 수 있다.야간뇨로 수면의 질이 방해를 받고 그로 인해 주간의 몸상태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횟수에 관계없이 치료가 필요하다.”
-야간뇨 원인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가장 흔한 원인이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다.한 번씩 매일 깨는 사람도 있고,하루에 3∼4번씩 깨지만 증상은 일주일에 2번 정도로 불규칙한 경우도 있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란.
“낮 시간 외부에서 충분한 수분섭취를 못하다가 저녁에 집에서 수분 섭취가 집중되면 야간에 소변량이 많아지고 야간뇨를 피할 수 없게 된다.자기 전에 한두 잔의 물을 마시고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일부 방송의 말을 듣고 이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때도 야간뇨를 피하기 어렵다.”
-고령층이 야간뇨 더 많나.
“나이가 들면서 야간의 항이뇨호르몬(소변이 덜 만들어지도록 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자연스럽게 야간 소변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질병으로 인한 야간뇨는.
“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 배뇨질환은 야간뇨의 흔한 원인이다.또 신장기능 이상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기저질환뿐 아니라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야간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명확하지 않다.노화와 당뇨에 따른 신경계·방광근육의 이상이 주요 원인이다.이는 방광 신경의 과도한 활성화 및 비정상적인 방광근육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폐경 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감소도 질위축과 함께 방광과 요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비만,당뇨병,만성 방광염,요로감염,전립선비대증 등도 과민성방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카페인·알코올 과도한 섭취도 악화의 원인이 된다.”
-과민성 방광 진단은.
“과민성방광은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아니고,갑작스럽고 강한 요의를 느껴 즉시 소변을 봐야 하는 절박뇨 증상이 빈번히 반복되는 경우다.여기에 요실금 동반 시 좀 더 심한 상태로,빈뇨와 야간뇨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체중 감량,카페인 섭취 제한,배뇨 습관 개선 등 행동치료는 약물치료나 시술(수술) 치료 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행동치료 없이 약물치료만 시작한 경우‘처음에만 약물이 효과가 있다가 없었다’라고 호소하기도 한다.행동치료가 선행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배뇨장애 약물은 혈압이나 당뇨약처럼 치료약이라기보다는 증상을 조절하는 약이다.즉 약물 복용과 함께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