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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자 174개 줄고 이용자도 14만명 감소
대형 대부업 연체율 2년 새 2배 이상 늘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대형 대부업체 폐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잔액이 2조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금감원은 대부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fc 쥐트티롤행정안전부와 함께 반기 단위로 전국 등록 대부업자 대상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대부업계의 대출 규모는 12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 14조 5921억 원 대비 2조 1000억 원(14.2%) 감소했다.
대부업 이용자도 72만 8000명으로 6개월 전 84만 8000명 보다 12만명(14.2%) 줄었다.등록 대부업자의 숫자도 같은기간 174개 감소한 8597개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아프로파이낸셜(러시앤캐쉬)의 대부업 폐업과 연체율 증가가 대출잔액과 이용자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대형 대부업자(자산 100억 원 이상)의 연체율은 12.6%로 직전 반기 대비 1.7%p 상승했다.연체율은 2021년 말 6.1%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2배 이상 치솟았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 원이며,fc 쥐트티롤평균 대출 금리는 14.0%였다.평균 대출 금리는 전년 6월 말보다 0.4%p 늘었지만 개인신용대출금리는 18.5%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부채권매입추심업의 경우 매입채권 잔액이 9조 9436억 원으로 2023년 6월 7조 6535억 원에 비해 2조 2901억 원(29.9%) 늘었다.
같은 기간 대부중개업자의 중개 건수도 6만 6000건에서 7만 8000건으로 18.4% 늘었으며 중개수수료도 132억 원에서 168억 원으로 36억 원(27.2%) 증가했다.
금감원은 "우수대부업자에 대한 유지·취소요건 정비를 통해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 공급 노력을 지속"하면서 "대부업권 신용축소에 따른 서민층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해 불법행위 집중 점검 및 대부업자 교육을 강화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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