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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7차 방류 현장 점검 결과,62방사성 핵종 농도가 일본 자체 기준치를 크게 밑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에 상주 중인 IAEA 전문가들이 샘플을 채취해 독립적으로 분석한 결과,62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의 운영 기준치(1500Bq/L)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가 도쿄전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방류 관련 데이터를 보면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이날 일본 시각 오후 6시45분 현재 L당 260Bq(베크렐)이었다.일본의 운영 기준치는 다른 국제 안전기준보다 엄격한 편이다.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L이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다.현재까지 7차례에 걸친 IAEA의 독립적인 현장 점검에서 삼중수소 농도는 모두 일본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정부는 작년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6차례에 걸쳐 총 4만7000t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내보냈다.이번 7차 방류에서 내보낼 물의 양은 종전과 같은 규모인 7800t이다.
방류하는 오염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탱크에 저장해둔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