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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도르 "새로 선출된 국회가 9월 안에 통과"
판사와 지자체장,2022 월드컵 조법무장관을 투표로 뽑는 개헌안

[멕시코시티=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선 후보가 3일(현지시각) 멕시코 헌정사 최초로 여성 대통령에 당선이 확정된 후 수도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6월 10일 회담을 갖고 앞으로 판사 법무장관 지자체장을 국민의 투표로 뽑는 개헌안을 추진하기로 했다.2024.06.12.[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의 사법제도 개혁 법안이 9월안에 국회에서 통과할 것이며 현재 페소화 하락등 멕시코 경제가 붕괴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내 생각에는 새로 구성된 국회가 늦어도 9월 안에는 사법 개혁안을 통과시킬 것 같다"고 일일 브리핑에서 말했다.9월로 잡는 것은 그 달이 멕시코의 국가적 경축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새 사법개혁안은 사법부에 만연한 부패를 일소하고 자신의 여당 후계자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이 6월 2일 대선에서 승리한 뒤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게 지원해 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사법 개혁안 때문에 페소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시장 경제가 흔들린다는 설에 대해 "멕시코 경제는 견고하며 공공재정 부문도 잘 돌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 뿐 아니라 건강한 시장경제와 투자 환경을 위해서는 강력한 법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만나서 이미 제안된 사법개혁 법안에 대한 국회통과와 적극적이고 폭넓은 여론화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새 법안은 헌법을 수정해서 판사와 지자체장,2022 월드컵 조법무 장관 등을 국민의 투표로 선출하기 위한 개헌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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