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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94억달러,수입은 121억2000만달러,2026 월드컵 경기장무역수지는 72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수출액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할 때 32.8% 증가한 수치다.
ICT 수출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지난 4월 ICT 수출은 지난해 4월보다 33.8% 증가했으며 5월과 6월에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1.8%,31.1%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9%,디스플레이 수출이 2%,휴대전화(부분품 포함) 수출이 69.4%,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51.1%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휴대전화 수출은 중국,2026 월드컵 경기장베트남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지난해 7월보다 107.7%나 늘어난 점이 주원인이었다.다만 완제품 수출만 보면,2026 월드컵 경기장미국 수출이 지난해 7월보다 98.2% 감소해 전체적으로 1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시장이 성장하고 IT 기기 시장이 회복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7월보다 89% 큰 폭으로 증가해 반도체 수출 성장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는 TV,PC 등 전자기기 수요가 회복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으며 증가 추세는 12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다.
컴퓨터와 주변 기기 수출 또한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보조기억장치인 SSD 수요가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대상 수출이 31.1% 늘었고 베트남에서는 23.7%,미국에서는 40.1%,유럽연합에서는 23.5%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역별 수출 증가의 주요인이었으나 대일본 교역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7월보다 64.3% 급감하면서 전체 IT 수출 또한 34.7% 감소했다.ICT 수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수입 증가로 작년 7월보다 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입이 작년 7월보다 16.4%,14.2%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2026 월드컵 경기장휴대전화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일본과 대만으로부터 수입이 각각 24.4%,15.4% 늘었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5.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