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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발 일본행 티웨이 항공기가 날개 표면이 뜯어진 채로 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칫하면 비행 중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결국 국토교통부가 티웨이 항공기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다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afc 챔스일본 구마모토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 항공기가 갑자기 발이 묶였습니다.
승객들은 4시간 지연 끝에 한국에서 급파된 다른 대체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날개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던 겁니다.
채널A가 확보한 당시 항공기 사진입니다.
날개 끝 부분에 빨간색 접착제가 드러나 있고 벌집 모양의 내부까지 훤히 보입니다.
표면이 떨어져 나간 것인데 날개 다른 곳 여기저기 긁힌 흔적도 있습니다.
플랩이라 부르는 날개 끝 부분은 비행기를 떠오르게 하는 힘,즉 양력을 높이는 장치입니다.
[권보헌 / 극동대학교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
"(겉면이 떨어져 나가면서) 작은 날개 같은 거 있죠.그런 것을 칠 수가 있죠.조종 장치이기 때문에 만약에 그쪽이 부러져버리면 조종이 안 되지 않습니까."
국토부는 날개 플랩 겉면이 착륙 시점을 포함해 운항 중 뜯겨 나간 걸로 보고 해당 항공기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또 티웨이에 항공기 전수조사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티웨이 측은 이륙 전 점검에선 이상이 없었고 착륙 점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티웨이는 문제 항공기 정비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고,afc 챔스전수조사에서도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