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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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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오는 7월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둔 가운데 8급으로 승진하는 9급 공무원의 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하위직 공무원이 술렁이고 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1일 인사위원회를 개최,월드컵 16강전승진예정자에 대한 인사 발령을 진행한다.

이번 8급 승진예정자는 총 23명이다.이중 행정직은 4명,나머지 19명은 시설·기술직 등이다.

이에 부천시 공무원 내부망에는 "지독한 (인사) 적체" "(행정직) 8급 승진 4명 실화?" "8급 승진은 임용 1년 반 만에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널려있는데,답이 없는 수준이다" 등의 글이 작성됐다.

지난해 7월 하반기 정기 인사와 올해 1월과 3월,세 차례 열린 인사에서는 모두 79~83명(행정직 25~38명)의 9급 공무원이 8급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시는 9급 공무원 중 임용 기간이 최소 '1년 6개월' 지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8급 승진 심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기준 부천시에는 총 462명의 9급 공무원이 있다.이중 지난 2022년 11월 부천시로 임용 돼 승진 대상자의 자격을 얻은 9급 공무원은 258명에 달한다.

이에 이번 인사에서 승진 하지 못한 9급 공무원 235명과 추후 인사 때 승진 대상자의 자격을 얻게 되는 추가 9급 공무원 간의 치열한 승진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정기 인사의 경우 명예퇴직자 발생 등의 빈자리에 대한 인사 조치이다"며 "6급 이하 공무원의 경우 오는 8~9월에 있을 후속 인사가 열리는데,월드컵 16강전이때 승진 대상자를 다시 한번 파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통계청은 지난 2023년 '시도별 일반직 평균 승진소요연수' 자료에서 경기도의 경우 9급 공무원이 8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2년 4개월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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