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천안시 오룡동 천안시 원성동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앞에 잠겨진 문 앞으로 조합원 등이 몰려있다.독자 제공
[천안]이편한세상 천안역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 원성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조합원들이 전임 조합장과 임원진이 점거 중인 조합사무실을 강제로 들어가려다 충돌했다.
1일 경찰과 원성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원성동 재건축조합 조합원 4명이 총회에서 해임된 조합장과 임원진이 점거 중인 조합사무실에 들어가려다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당시 조합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전임 임원 1명이 사무실로 들어오는 조합원들과 대치하다 이를 저지하기 사무실에 석유를 뿌리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소방차가 한 때 출동하기도 했다.
조합은 지난 22일 총회를 열고 전 조합장 A씨와 이사 등 임원 일부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다.조합장 측은 이에 불복,월드컵 진출 조건총회일부터 조합사무실을 잠근 채 사무실을 내어주지 않고 있다.조합장 측은 총회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조합 측 관계자는 "지난 총회는 불법이며 무효"라며 "오늘 체포된 4명 중 1명이 조합원이며 나머지는 고용된 인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합원 간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22일부터 순찰차와 경찰관을 조합사무실 앞에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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