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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진 부품(CS) 점유율 약 90%에 달할 전망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HD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다만 국내 선박용 엔진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어,3년 간 경쟁사에 최소물량 보장,가격인상 제한,야구 규격납기지연 금지 등을 실시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과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4174주 및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 인수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했다.거래 총액은 약 813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 확대 ▲주요 부품 경쟁력 강화 ▲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출 확대 등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엔진 부품(CS) 점유율은 약 70%에 달할 전망이다.HD현대중공업의 국내 CS 점유율은 약 60%였다.STX중공업의 자회사이자 CS 제조 기업인 KMCS(한국해양크랭크샤프트)의 국내 점유율은 약 10%다.
향후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독립경영체제 및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이중연료엔진,야구 규격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한다.이를 통해 공정 효율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STX중공업이 보유한 터보차저 분야 역량을 확보해 주요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편,해외 영업을 강화해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