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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통령 최초 3년 연속 참석
하와이 태평양 국립묘지 헌화도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준동맹 수준으로 밀착한 북·러를 겨냥해 강한 메시지를 내고 나토와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19일‘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맺으며 동맹 수준으로 밀착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2019 u20 월드컵 선수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체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2019 u20 월드컵 선수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안이 있는 국가들이라 상대방으로부터 제안이 오거나 우리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회담 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다.
11일에는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의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2개 나토 동맹국 차원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차원에서도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 메시지를 발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한 뒤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선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방문 전 8∼9일에는 하와이를 찾아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치된 태평양 국립묘지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