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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대표직에 오른데 이어 장남도 한미약품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형제경영이 시작됐다.
이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사내이사로,la레이커스 덴버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la레이커스 덴버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병합 심의해 한번에 가결됐다.이들은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장·차남 측의 손을 들어준 대표적인 우호 세력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임시주총을 앞두고 그간 이사회 참석률이 낮다는 이유로 임종윤의 사내이사 선임건에 반대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한미약품의 지분 10.5%를 보유한 2대주주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새로 선임된 4명의 이사는 기존 6명의 이사들과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