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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부산에서 한 남성이 배달기사인 척 속여 음식을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산에서 한 남성이 배달기사인 척 속여 음식을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부산에서 한 남성이 배달기사인 척 속여 음식을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JTBC '사건반장'은 부산의 한 중식당에서 배달기사인 것처럼 연기한 후 배달 음식을 훔쳐 달아난 남성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슬리퍼를 신은 채 자전거를 몰던 남성이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가게로 들어섰다.

그러고는 계산대 앞에 서서 배달 음식을 기다렸다.제보자 A씨에 따르면 남성은 A씨에게 배달 앱 이름을 말하며 "저 배달이니 빨리 음식을 달라"고 재촉했다.

A씨가 주문 번호를 읽자,uefa u21남성은 "맞다"며 "배달 봉지를 한 번 더 꽉 묶어 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남성은 음식을 건네받고는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갔다.그런데 약 10분 뒤 진짜 배달기사가 가게로 들어와 음식을 찾았고,uefa u21A씨는 그제야 남성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아챘다.

A씨는 배달 노동자와 주문 번호를 대조해서 확인해야 했지만 당시 일이 너무 바빠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피해 금액은 약 1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돈보다 속상한 마음이 크다"고 호소하면서 "범인이 방송 후 가게를 찾아오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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