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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 스캔들로 1년 자민당 당원 자격정지 처분 받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에서 파벌 정치자금 스캔들로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의원이 홀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섰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시모무라 하쿠분 전 자민당 정조회장은 14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확실히 일본을 재건하겠다고 맹세했다"고 밝혔다.
시모무라 의원은 지난해 아베파의 정치자금 파티 스캔들이 불거지자 당원 자격 1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시모무라 의원은 약 50명 규모로 '시모무라 하쿠분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모임'을 만들어 단체로 참배에 나섰지만 올해는 홀로 신사를 찾았다.
아베파의 지도부격 인물이었던 시모무라 의원은 지난 2015년 문부과학상 재임 당시 통일교의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일본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거나 공물을 봉납할 때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이 비난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