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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서울시가 국내·외 관광객 등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역 일대를 교통·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광화문에서 용산,한강을 잇는‘국가 상징축’의 주요 장소이자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7일‘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역 광장·보행체계·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단계적 실행전략을 마련하고,단기·장기 사업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역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현재 지상으로 다니는 KTX는 2030년 수색~광명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지하로 운행한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은 올해 말 운행을 시작하고,B 노선도 건설 중이다.최근에는‘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경부선 등 철도 지하화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철도 지하화와 미래 교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서울역과 경부선을 중심으로 공간이 동서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극복하고,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2입체적인 교통 환승 체계를 만든다.역사·상징성 회복과 국가 중앙역으로서 위상 정립 방안도 마스터플랜에 담는다.서울시는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간 개선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요 세부 계획으로는 ▲서울역 광장 확대·개편과 광장 이용행태 개선 ▲서울역 일대 평면 보행체계 개편 및 동서(서울역~남산)·남북(광화문~한강) 보행녹지축 조성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간변화 ▲서울역 앞 교통환경 개선 및 효율적 광역교통 환승 체계 구축 ▲서울역 민자역사 미관 개선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 역사) 활성화 ▲철도지하화 연계 서울역 입체복합도시 조성 등이 있다.
서울시는 이달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2용역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 등도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 일대는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 중앙역의 위상에 맞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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