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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드레이어 “소중한 뇌세포,더 중요한 일에 쓰라”
10일(현지시각)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라스베이거스 대학교 토마스 & 맥 센터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이자 미네소타 주지사인 팀 월즈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연설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Harris'냐,Harris's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한 뒤 뜻밖의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두 사람 이름의 마지막 발음이‘S’와‘Z’인데,1102 회 로또 당첨 지역소유격을 표시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통상 이런 경우 아포스트로피(’)와 에스(s)를 함께(’s) 쓰기도 하지만,아포스트로피만 쓰기도 한다.수많은 문법‘너드’들이 이 논쟁에 뛰어들자 영미권 언론들도 대부분 참전을 시작했다.언어학 교수,1102 회 로또 당첨 지역사전 출판사,전직 대통령 후보까지 나섰다.이 논쟁은‘아포스트로피 지옥’이라 불리며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보편적인 규칙이 없다는 게 논쟁이 촉발된 배경이다.문법 칼럼니스트인 제프리 바그는 뉴욕타임스에 “S로 끝나는 단어에 (소유격 표시를 위해) 아포스트로피를 추가할 때 보편적인 규칙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틀렸거나 거짓말을 하는 거다.일관성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가디언은 아포스트로피(’) 뒤에 에스(s)도 추가해야 한다는 쪽이다(Harris’s).가디언은 “가디언의 스타일 가이드는‘S로 끝나는 단어와 이름의 소유격은 일반적으로 아포스트로피 뒤에 두 번째 S를 붙인다.Jones’s,James’s 등’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랜덤하우스의 전직 편집장이자 유명한 글쓰기 책의 저자인 벤자민 드레이어는 가디언에 “규칙은 간단하다.S를 발음하면,S를 적어라.아포스트로피(’) 뒤에 에스(s)를 붙이는 것이 더 간단하다.소중한 뇌세포를 더 중요한 일에 사용해라”고 말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반대 입장이다.언론사들 사이에서 표준으로 널리 인정받는 에이피의 스타일북은 S로 끝나는 단수 고유명사의 소유격을 표현할 땐 아포스트로피만 쓰라고 규정한다(Harris’).아만다 배릿 에이피 부사장은 “이것은 에이피의 오랜 정책이다.우리에게 잘 작용해 왔다.변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그런 논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모두 자신에게 잘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을 출판하는 메리엄-웹스터 출판사는 Harris’s 쪽이다.이름이 S 또는 Z 소리로 끝날 경우’s를 추가하거나 단순히 아포스트로피만 추가할 수 있지만’s가 더 일반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말하는 방식’과‘쓰는 방식’이 일치하지 않을 때엔‘말하는 방식’에 맞추는 것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영어 문법책(‘Rebel With a Clause’) 저자 엘렌 조빈은 뉴욕타임스에 말했다.그는 “해리스 뒤에 추가적인 S를 생략하는 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영국의 아포스트로피 보호 협회를 이끄는 밥 맥칼든도 “단순히 아포스트로피만 사용한다면 (소유격을) 어떻게 발음할 것이냐”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는 성이‘S’로 끝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그는 1984년 민주당의 마이클 두카키스 후보 이후 까다로운 성을 가진 첫 후보이기도 하다.현재 90살인 두카키스는 가디언과의 통화에서 “제가 후보였을 때 비슷한 논의가 있었던 기억이 없다”며 “나는 에이피 방식(harris’)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쪽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다만 해리스 캠프의 보도자료에서는 Harris’s와 Harris’가 함께 등장한다.오는 15일은 국제 아포스트로피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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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한 뒤 뜻밖의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두 사람 이름의 마지막 발음이‘S’와‘Z’인데,소유격을 표시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통상 이런 경우 아포스트로피(’)와 에스(s)를 함께(’s) 쓰기도 하지만,아포스트로피만 쓰기도 한다.수많은 문법‘너드’들이 이 논쟁에 뛰어들자 영미권 언론들도 대부분 참전을 시작했다.언어학 교수,사전 출판사,1102 회 로또 당첨 지역전직 대통령 후보까지 나섰다.이 논쟁은‘아포스트로피 지옥’이라 불리며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보편적인 규칙이 없다는 게 논쟁이 촉발된 배경이다.문법 칼럼니스트인 제프리 바그는 뉴욕타임스에 “S로 끝나는 단어에 (소유격 표시를 위해) 아포스트로피를 추가할 때 보편적인 규칙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틀렸거나 거짓말을 하는 거다.일관성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가디언은 아포스트로피(’) 뒤에 에스(s)도 추가해야 한다는 쪽이다(Harris’s).가디언은 “가디언의 스타일 가이드는‘S로 끝나는 단어와 이름의 소유격은 일반적으로 아포스트로피 뒤에 두 번째 S를 붙인다.Jones’s,James’s 등’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랜덤하우스의 전직 편집장이자 유명한 글쓰기 책의 저자인 벤자민 드레이어는 가디언에 “규칙은 간단하다.S를 발음하면,S를 적어라.아포스트로피(’) 뒤에 에스(s)를 붙이는 것이 더 간단하다.소중한 뇌세포를 더 중요한 일에 사용해라”고 말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반대 입장이다.언론사들 사이에서 표준으로 널리 인정받는 에이피의 스타일북은 S로 끝나는 단수 고유명사의 소유격을 표현할 땐 아포스트로피만 쓰라고 규정한다(Harris’).아만다 배릿 에이피 부사장은 “이것은 에이피의 오랜 정책이다.우리에게 잘 작용해 왔다.변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그런 논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모두 자신에게 잘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을 출판하는 메리엄-웹스터 출판사는 Harris’s 쪽이다.이름이 S 또는 Z 소리로 끝날 경우’s를 추가하거나 단순히 아포스트로피만 추가할 수 있지만’s가 더 일반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말하는 방식’과‘쓰는 방식’이 일치하지 않을 때엔‘말하는 방식’에 맞추는 것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영어 문법책(‘Rebel With a Clause’) 저자 엘렌 조빈은 뉴욕타임스에 말했다.그는 “해리스 뒤에 추가적인 S를 생략하는 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영국의 아포스트로피 보호 협회를 이끄는 밥 맥칼든도 “단순히 아포스트로피만 사용한다면 (소유격을) 어떻게 발음할 것이냐”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는 성이‘S’로 끝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그는 1984년 민주당의 마이클 두카키스 후보 이후 까다로운 성을 가진 첫 후보이기도 하다.현재 90살인 두카키스는 가디언과의 통화에서 “제가 후보였을 때 비슷한 논의가 있었던 기억이 없다”며 “나는 에이피 방식(harris’)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쪽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다만 해리스 캠프의 보도자료에서는 Harris’s와 Harris’가 함께 등장한다.오는 15일은 국제 아포스트로피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