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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의혹' 입건 의사 119명으로 늘어
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의사 178명을 수사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의사 17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 중 2명은 최근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와 경찰 첩보 수집 등을 통해 총 35건·254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그 중 의사는 178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구속된 의사 2명을 포함해 총 15명을 송치했으며 나머지 216명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혹 수사로 입건된 의사도 119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의사 총 119명과 제약사 임직원 등 18명을 입건해 리베이트 자료,토토 놈놈놈 먹튀처방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4년간 고려제약 임직원들이 의사 1000여명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보고 의료계 전반으로 수사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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