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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열려
재생에너지 인프라 활용 그린수소 생산
농림·축산 등 1차 산업 분야서도 활용
“2035년까지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그때면 알이100(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감귤도 나올 수 있겠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도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청정에너지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전국에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19.2%,전국 9.2%)이 가장 높은 만큼,콘페리이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해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수전해 방식)해 얻는 수소에너지를 말한다.석탄·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로 생산하는 그레이수소보다 생산 단가가 최대 10배 높지만,콘페리탄소 배출이 없어 미래 탄소 중립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용화 지역이다.2020년 2월 수소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그린수소 상용화 기반 시설인 그린수소 저장 및 실증단지를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지난해 4월 완공했고,같은 해 10월부터는 그린수소 버스를 정식 운행하기 시작했다.
오 지사는 이 같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산업 확대로 제주도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출력제어로 멈춰있는 태양광·풍력발전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하면 2030년 제주도에 그린수소 버스 300대,수소청소차 200대,제주 시내엔 수소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더 나아가 “그린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공동주택단지가 운영되고,감귤 하우스나 양계·축산업 같은 1차 산업분야에선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알이100 농림축산물도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제주도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공동위원장은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 수단이 수소”라며 이 수소 생산을 “막대한 규모의 해상 풍력과 연결하는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김 공동위원장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를 감축(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하는 벅찬 도전에 제주도의 노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린수소가 생산단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가격이 지난 15년간 100분의 1로 떨어진 사례를 들며 수소도 그런 계기가 올 것으로 본다고 한다”며 “탈탄소 압박을 받는 우리 철강 산업 등도 수소 에너지원을 필요로하는 만큼 제주도가 (그린수소 생산) 규모를 키워 수소 생산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공급·전력망을 갖추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 사회와‘글로벌 수소 동맹’을 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미래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공급부터 넓게는 국외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까지 전파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포럼에는 독일,콘페리노르웨이,덴마크,영국,콘페리네덜란드,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콘페리
:또 조선시대 하늘을 가르는 절이라는 뜻의 지천사가 위치했던 곳이다.
콘페리,지난 20일에는 8000만원대까지 하락하며 비트코인이 고점을 기록한 후 조정기를 겪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