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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캠프 대변인 "유권자들 이에 동의하지 않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이 첫 대선 TV토론회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후보 교체론에 선을 그었다.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의 세스 슈퍼 슈스터 대변인은 이날 CNN에 후보 교체론과 관련해 "근거가 없다"라며 "유권자들이 이에 동의한다고 신호를 보낸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나는 그런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토론회 종료 후 자정이 넘은 시간 애틀랜타의 한 와플 식당에서 '민주당 당원들이 출마 포기를 고려하라고 한다'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거짓말쟁이와 토론하기는 어렵다"라며 "우리는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거칠고 쉰 목소리로 말을 자주 더듬으며 불안정하게 발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 주요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군분투했다' '비틀거렸다' 등의 표현으로 그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으며,대항 조이민주당 내에서는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장 이러한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향후 이 문제는 그를 계속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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