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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한의대학교는 2024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대에 세종학당을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세종학당 운영에 대해 업무계약위탁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 후 2025년부터 세종학당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전 세계 85개국 248곳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서 전 세계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부응해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지원하고자 진행됐으며 15개국 18곳이 신규 지정됐다.
세종학당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운영 기간,슈투트가르트 오픈수강생 규모,슈투트가르트 오픈해당 국가의 특성 등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하며 평가 제도의 개선 등을 통해 내실있는 학당 운영이 이뤄져 지속 가능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대구한의대는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부하라국립의대(Bukhara State Medical Institute)에 세종학당의 문을 열고 부하라 및 인근 지역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K-MEDI 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 지정된 세종학당 운영 지역인 부하라는 우즈베키스탄 내 7대 도시이며 서부 지역의 지리적 요충지다.
부하라국립의과대학은 1990년 10월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학으로 국내 의료기관인 힘찬병원과도 제휴관계가 구축돼 있는 등 한국과의 교류에 적극적이다.
변창훈 총장은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K-MEDI 실크로드 구축에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새로 운영되는 세종학당에 우수한 한국어 교원을 파견해 내실 있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며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상호 문화 교류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