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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대 치사율이 60%에 달하는 야토병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 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관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를 보고받은 뒤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다.결과가 나오기까진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

수원 시민인 A씨는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했으며,아시안컵 회의식사를 함께한 일행 1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입원 나흘 만인 지난 2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토병균은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 흔한 병원균으로 이들 동물 및 진드기,아시안컵 회의파리,아시안컵 회의모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감염된다.때로는 오염된 공기를 호흡해도 감염될 수 있다.

심각도와 전파력이 높은 1급 감염병에 해당하는 야토병은 전파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다.또 치료하지 않아 패혈증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최대 60%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1997년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야생 토끼 한 마리를 요리해 먹은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상처를 입은 맨손으로 토끼를 요리하다 토끼가 보균하고 있던 야토균이 상처 부위를 통해 침투한 것으로 병원 측은 추정했다.

그는 토끼를 먹은 지 사흘 만에 양팔과 갈비뼈 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긴 데 이어 10여 일이 지나자 손과 팔,아시안컵 회의간 부위에 고름이 생겼지만 병원 측의 조기 진단으로 입원 치료 후 10여 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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