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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27일 울산 청년들과 1시간20분 '브라운 백 미팅'
청년 유출,버스노선 개편 불편 해법 묻는 등 송곳 질문 쏟아져
김 시장 "앞으로 다양한 의견 듣고 적극 반영,공감정책 펼칠터"김두겸 울산시장이 27일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청년 브라운 백 미팅을 개최했다.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간단한 점심 식사를 곁들인 토론 모임이다.샌드위치와 같은 음식을 포장한 종이가 갈색인 것에서 유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청년들과 점심을 먹으며 시 청년정책에 관해 토론하고,청년들의 평소 생각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울산대학교 김종수 학생은 김 시장에게 “울산은‘노잼 도시’로 알려져 있다‘꿀잼 도시’로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인가”를 물었다.이에 김 시장은 “경치 좋은 산과 바다,국가정원까지 있는 울산을‘노잼 도시’라고 하는 것은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최근 관광 흐름이 동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체험형 즐길 거리를 많이 확보해 그런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이어 “영남알프스,대왕암공원 등을‘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남산전망타워,해상케이블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관광시설을 갖춰‘하루 더 머물고 싶은 울산’을 만들겠다”고 해법을 내놨다.
UNIST 오지현 학생은 “청년들의 주요 교통수단은 버스인데 지난해 노선 변경계획이 공개된 이후 부정적 여론이 많다”고 송곳 질문과 함께 김 시장의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김 시장은 “버스 노선 개편은 누적된 불편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중복과 굴곡이 많은 노선 및 장거리 노선을 정비해 버스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민 이동패턴을 교통카드 자료 분석을 통해 파악해 개편안을 마련했다.최종안이 마련되면 최대한 빨리 공개해 시민들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과학대 서정혁 학생은 “청년을 위한 많은 사업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청년 유출은 상승 추세”라고 꼬집으며 이를 막기 위한 정책이 있는지 질문했다.
김 시장은 “유출 원인은 일자리와 교육 인프라 등인데 취임 이후 투자유치 확대,신산업 거점 조성 등 기업 친화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또한 청년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문화인프라 확대개선 등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울산을 다시 한번 부자 도시,청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울산시는 올해 1195억 원을 투입해 청년정책 5개 분야,8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