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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스타트업 '엔스타트' 5년째 운영
직원 아이디어에 회사 지원 더해 신제품 출시
스마트팜·건기식·자사몰 등 정식 부서 편성

/그래픽=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농심이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사업 모색에 나선다.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를 회사가 지원해 키워나가는 식이다.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제품을 출시,의왕시 야구새로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일종의 실험인 셈이다.

농심은 '반려견 영양제' 3종과 막걸리 '꿀꽈배기맛주'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 제품들은 모두 농심 사내 스타트업‘엔스타트(N-Start)' 4기에서 개발한 제품들이다.농심 엔스타트는 직원 누구나 농심이 보유한 내부역량을 활용해 신사업을 제안하고 직접 추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농심이 지난 8일 출시한 반려견 영양제는 '반려동물 건기식 추진팀’에서 론칭한 '반려다움' 브랜드 제품이다.각각 반려견의 관절,눈,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려다움 조인트 서포트',의왕시 야구'반려다움 클리어 아이즈','반려다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반려동물 건기식 추진팀은 지난 2018년 엔스타트 1기로 시작했다.현재는 정식 사업부서로 편성된 기능식품사업팀에 소속돼 있다.농심 건기식 '라이필' 브랜드 개발과 영업을 담당했던 팀원 2명이 주축이 돼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려다움 반려견 영양제 3종(왼쪽),꿀꽈배기맛주 /사진=농심
반려다움 반려견 영양제 3종(왼쪽),꿀꽈배기맛주 /사진=농심
또 다른 팀인 전통주 추진팀은 '꿀꽈배기맛주'를 오는 10일 CU 편의점에서 출시한다.'꿀꽈배기맛주'는 기존 농심 스낵 '꿀꽈배기'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이다. 막걸리 양조장 '조은술세종'과 협업해 개발했다. 농심은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꿀꽈배기의 IP(지적재산권)을 공유하기로 했다.

꿀꽈배기맛주는 국산 쌀과 꿀을 활용하고,의왕시 야구중소 양조장·페트병제조업체와 협력해 만든다. 이에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상생컨소시엄 기획사업에 참여해 최종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심은 엔스타트 제도를 통해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가 선정된 팀은 회사로부터 사업화 예산,스타트업 육성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받으며 사업을 구체화한다.엔스타트 제도가 시작된 2018년부터 지난해 3기까지 총 7개 팀이 엔스타트 제도로 신사업에 도전했다.이 중 스마트팜,건강기능식품,자사몰 3개 팀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사내 정식 부서로 편성돼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팜은 2022년 말 오만을 시작으로 UAE,의왕시 야구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을 시작했다.또 건강기능식품은 2020년 출시한 '라이필' 브랜드를 통해 콜라겐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건기식은 올 5월까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사몰인 농심몰은 패키지 꾸미기 서비스 '농꾸'를 중심으로 다양한 굿즈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의 장기 경쟁력은 직원들의 능동성에서 나온다"며 "엔스타트를 통해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를 제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제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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