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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6월 넷째주(24일 기준) 98.9로 전주 98보다 0.9포인트(p) 상승했다.
매매 수급 지수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한 것이다.기준선(100)보다 높을수록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지난 2월5일 82.9로 저점을 찍은 후 20주째 수치가 오르고 있다.집값이 한창 떨어지던 2022년 말~지난해 초에는 수치가 60대 초반에 머물렀었다.
지역별로 보면 마포·은평·서대문구를 묶은 서북권이 101.3으로 이미 기준점인 100을 넘었다.강북지역 인기 주거지인 마포구에서는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을 넘는 거래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신축 대단지가 몰린 은평구는 9억 이하 중소형 주택이 남아있어 신생아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다.
매수세가 붙는 모습이 실거래로도 증명되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마포구 아파트는 239건 팔렸는데 5월엔 257건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은평구는 176건에서 202건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서북권의 뒤를 이어 강남4구가 묶인 동남권이 99.5를 나타냈다.도심권(용산·종로·중구) 99,린델로프동북권(노원·도봉·강북·성동·광진 등) 99,린델로프서남권(영등포·강서·양천 등) 97.3 순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6일(100.1)부터 100을 넘기 시작해 8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4일 기준으로 104.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