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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銀,스페치아 대 ac 밀란 라인업홍보모델로 배우 변우석 기용
뜨거워지는 시중은행 모델 영입 경쟁
3년 내 관리비용 2조원 늘기도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홍보모델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톱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에 뛰어들면서 그에 따른 비용도 2조원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대별 타깃에 따른 모델 기용 전략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배우 변우석을 새 광고모델료 발탁했다.배우 변우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외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상반기 배우 한소희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배우 고윤정을 새 단독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여기에 배우 변우석이 동반 모델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KB국민은행은 자사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KB 골드 앤 와이스 더 퍼스트’모델로는 배우 이영애,스페치아 대 ac 밀란 라인업리브엠 등 각종 서비스에는 걸그룹 에스파를 기용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에스파의 리브엠 광고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185만회,스페치아 대 ac 밀란 라인업이영애의 홍보영상은 150만회를 기록하는 등 세대별 공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축구선수 손흥민에 이어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섭외하며‘임영웅 효과’를 누리고 있다.모델 발탁을 알린 15초짜리‘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1794만회에 육박했다.실제 연령대가 높은 팬들 사이에선 가수 임영웅을 좇아 주거래 은행을 바꿨다는 인증 글도 올라오고 있다.한편 MZ(밀레니얼+Z)세대를 위해선 가수 안유진을 내세웠다.
신한은행은 2022년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던 아이돌 그룹‘뉴진스’를 모델로 활용해 10·20세대에게 뱅킹앱‘뉴쏠(New SOL)’을 알리는 효과를 봤다.이후 신한금융 통합앱‘슈퍼쏠‘SOL트래블 체크카드’광고를 맡기며‘뉴진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화제가 됐던 배우 박지환을 우리은행 트래블카드 모델로 기용했다.이 전에는 신인 아이돌 그룹‘라이즈’를 새 모델로 발탁해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스페치아 대 ac 밀란 라인업또 최근 본점 건물 외관에 1층부터 16층까지 광고 모델 아이유의 래핑 광고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세대별로 적합한 다양한 톱스타를 기용하다보니,은행들의 비용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트렌드에 맞지 않는 홍보모델을 기용할 시 타행 대비 뒤쳐질 수 있을 뿐 아니라,동시에 유명 스타들의 몸값도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올라가고 있어서다.
실제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일반관리비 총합은 지난 2021년 17조5817억원 수준이었지만,2022년 19조729억원,2023년 19조1587억원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관리비는 종업원 관련 비용을 모두 포함한 수치지만,모델비 등 판매관리비용 등의 비중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최근에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이들 은행의 지난 1분기 일반관리비 역시 4조5594억원으로,전년 동기(4조4642억원) 대비 1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전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홍보모델 기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세대별로 다른 톱스타를 영입하다 보니,비용이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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